정치일반

이재명, 1박2일간 400㎞ 강원 종단…“더는 소외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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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부터 태백까지 1박2일 강행군
“정치는 결국 국민이 바꾼다” 메시지
4일 경북 거쳐 영월로 투어 막바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의 일환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양양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동해 북평시장, 삼척해변, 태백을 찾았다. 4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출발해 예천, 단양, 강원 영월, 충북 제천을 잇따라 찾으며 나흘 간 이어진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삼척=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의 일환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양양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동해 북평시장, 삼척해변, 태백을 찾았다. 4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출발해 예천, 단양, 강원 영월, 충북 제천을 잇따라 찾으며 나흘 간 이어진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삼척=김현아 기자

철원부터 태백까지 1박2일 간 400여㎞를 이동하며 강원도를 구석구석 훑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국가 균형 발전 실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3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양양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동해 북평시장, 삼척해변 등 동해안을 타고 내려오며 시장과 상점, 관광지에서 민심을 청취했다.

그는 삼척해변에서 상인, 지지자들을 만나 “아버지가 황지 탄광에서 일하시던 분이고 큰형도 태백에 계신다”며 “그런데 강원도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울엔 10조원짜리 GTX를 놓지만 강원도에는 1,000억원이 없어 해야 할 일을 못한다. 이제는 자원을 고르게 나누는 나라로 가야 한다”며 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도 노후를 편하게, 자식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 여러분의 유용한 도구이자 충직한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일 태백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4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출발해 예천, 단양, 강원 영월, 충북 제천을 잇따라 찾으며 나흘 간 이어진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의 일환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양양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동해 북평시장, 삼척해변, 태백을 찾았다. 4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출발해 예천, 단양, 강원 영월, 충북 제천을 잇따라 찾으며 나흘 간 이어진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의 강원 일정에는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김병주(경기 남양주을) 국회의원과 이광재·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김도균 도당위원장, 김중남(강릉)·여준성(원주갑)·이정훈(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에 머문 1박2일 간 최북단 접경지부터 동해안 남부까지 400여㎞를 이동하며 강원지역 민심을 두루두루 살폈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릉 방문에선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려는 정치’를 비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날 동해안벨트 방문에 맞춰 ‘어업활성화’ 공약도 함께 내놨다. 영세어업인에게 지급하는 수산공익직불금 인상을 추진해 소득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어촌 체험·휴양마을 특화 조성 확대 △양식수산업 재해보험 보상 규모 현실화 △어선 폐업지원금 인상 △양식어업 장비 스마트화 지원 △어촌정착지원 사업 개선 △어선 임대 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의 일환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양양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동해 북평시장, 삼척해변, 태백을 찾았다. 4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출발해 예천, 단양, 강원 영월, 충북 제천을 잇따라 찾으며 나흘 간 이어진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릉=권태명 기자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현재 최고 당면 과제는 헌정 파괴 세력에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와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들끼리 연합하는 거야 예측됐던 일”이라며 “근데 국민들께서 과연 어떤 평가를 하실지 돌아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대법관 탄핵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저야 선출된 후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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