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지역 일각에서 신규 원전건설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척시와 시의회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광우 삼척시의원은 7일 제26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척의 평화를 깨트리는 행위에 대해 시의원 전원의 의견이 담긴 긴급 성명서를 발표해 핵발전소 건설을 다시는 거론하지 말라고 촉구하자”고 제안했다. 또 그동안 시가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점을 언급하며 박상수 시장에게 신규 원전건설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직접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반핵 평화의 땅 삼척에서 또 다시 핵발전소 건설을 운운하면서 평화를 깨트리고 희망찬 미래를 내던지려는 반시민적이고 반민주적이고 반역사적이며 반평화적인 세력이 생겨나고 이들의 뒤를 봐주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상수 시장은 "몇몇 사람들로 인한 여론 떠보기형 지역갈등 조장행위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원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대진지구에 국비와 민자가 투자되는 관광에너지 사업이 진행중이며, 삼척시는 여러차례에 걸쳐 원전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