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유연하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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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25 CEO 아카데미 10기
4회 강연 8일 춘천상공회의소서 열려
조영준 강원도 국제관계대사 강연나서

◇2025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0기 네번째 강연이 8일 춘천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려 조영준 강원자치도 국제관계대사가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의 외교 안보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승선기자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조영준 강원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사진)는 지난 8일 춘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원일보CEO 아카데미 10기 4회차 강연에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의 외교 안보 대응'을 주제로 수강생들에게 구조적·개인적 대응을 제언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인 취약성으로 외교 안보에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국가"라며 "현재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 영향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유연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조 대사는 "미국 보스턴 인근의 바이오 기업들과 일본 고베 바이오 단지를 접촉하면서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우리 강원자치도내 바이오 기업들을 매칭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곧 가시적인 성과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0기 네번째 강연이 8일 춘천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려 조영준 강원자치도 국제관계대사가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의 외교 안보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승선기자

이어 "도는 해외 22개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체결했다"면서 "급변하는 국제 관계 속에서도 중앙정부 차원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 북미와 유럽, 중앙아시아까지 대외협력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출신의 조영준 강원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는 강릉고, 고려대 서문학과 학사를 거쳐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외사 2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외교부 중남미국 중미카리브과장, 외교부 기획조정실 재외공관담당관, 주 캐나다대사관 참사관, 주페루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을 거쳤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국제관계 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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