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지역사회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재점화됐다.
원주시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관련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원주 생활체육 한마음 대제전 개막식에 시체육회는 지역 내 생활체육인 7,000여명과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체육회는 원주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사통팔달 교통 뿐 아니라 국유지·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정 병원 보유, 동계 스포츠 산업의 허브로서 입지·인프라·행정이 모두 준비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원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용지 공모에 도전한데 이어 지역 내 기관·단체 10여곳과 함께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범시민 추진단을 결성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잠시 활동은 중단됐고, 최근 유치전이 다시 활발해졌다. 공모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가 이사회를 통해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한 후 현재까지 답보 상태다.
정동기 회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닌, 지역 체육 생태계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의 핵심 열쇠”라며 “시와 체육인이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