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군이 적극적인 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보다 4개 대회가 많은 총 27개 스포츠대회를 유치, 개최한다.
철원군은 올 초부터 철원오대쌀배 전국오픈탁구대회를 시작으로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용인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등 전국 규모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1만여명 이상의 선수와 관계자가 철원을 방문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6월에도 나사렛대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전국시·도대항 세팍타크로대회 등이 개최돼 6,000여 명 이상의 선수단이 철원을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 내 숙박업과 외식업 등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철원군은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은 스포츠 종목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엘리트 유망주들의 훈련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유도, 탁구, 레슬링, 태권도와 같은 주력 종목 외에도 한국여자바둑리그와 연계한 아마바둑대회, 그라운드 골프와 같은 생활체육 종목 등 참가층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철원유도회관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유도 유망주들의 사전 합동훈련도 열렸다. 정선군과 충남 부여군, 서울·경기 등지의 초·중등 유도 선수들이 철원에서 일주일 동안 훈련하며 체력과 기술을 끌어올렸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꿈나무 국가대표 유도선수들이 철원을 찾아 합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군은 올 하반기에도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지역 상경기와 관광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