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속초 고속철도 개통의 초고속철도 시대를 앞두고 동해안 발전을 위한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원일보사가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과 공동 주최한 ‘2025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22일 국회고성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날 강원일보와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은 철도 교통망 확충에 따른 글로벌 경제 거점 도약을 위해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 마련과 동시에 공동 발전을 위한 특성화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1월 동해선이 개통되고 앞으로 춘천~속초 고속철도사업,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까지 추진되면 동해안은 산업, 물류, 관광이 함께 흐르는 국가 성장축이 형성될 것”이라며 “강원도는 앞으로 동해안을 첨단산업, 해양과 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동해안권상생협의회장)는 “동해안은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해안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오랜 시간 국가 안보와 생태 보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역할을 한 동해안은 서울~춘천고속철도 개통이라는 초고속철도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속도에 맞는 전략, 변화에 부응하는 정책, 지역이 중심이 되는 실행력 있는 비전 등을 통해 단순한 연결이 가치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탁동수 양양군수권한대행, 김정윤 동해부시장,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 용광열 고성군의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한국경제 장기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어 전문가들이 참여한 분과별 발제 및 토론도 열렸다. 강원도 철도교통 현황과 발전 과제,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개청 이후의 과제, 동해안 북부권 경제 활성화 대책,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 공동 대응, 강릉형 스마트 수산업 육성방안, 동해시 블루 이코노미 동해·묵호항 활성화 방안, 속초시 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세부추진 전략, 동해안권 화력발전소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