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지역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47회 양양문화제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양양남대천둔치 수변공원과 부대행사장 일대에서 열린다.
양양문화제위원회는 올해 양양문화제를 당초 다음달 12~14일 개최하기로 했지만 6월3일 치러지는 대선 등에 따른 원활한 축제 준비와 운영 등을 이유로 일정을 19~21일로 확정했다.
양양문화제위원회는 양양문화제를 통해 양양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역의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군민의 평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행사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첫 날인 19일 고치물제와 성황제를 시작으로 시가행진과 양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3.1독립운동 정신의 계승과 양양인의 높은 기상을 과시하게 된다.
오후 4시 펼쳐지는 시가행진은 양양군의회주차장을 출발해 시내를 돌아 다시 양양군의회로 돌아오는 계획으로 취타대 양양고 제등행렬 양주방어사행차 대포수군 만호행차 양양농악 등의 단체들이 참여한다.
이어 20, 21일은 6개 읍·면 농악 및 수동골상여소리, 상복골농요 등 민속시연과 제기차기, 투호, 씨름 등 다양한 민속경기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공예품 옛 사진 서예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마련됐다.
박상민 양양문화원장은 “양양의 역사와 문화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군민의 결속과 화합을 통해 양양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각계각층이 고루 참여할 수 있는 종목 개발과 양양군민 화합한마당 잔치와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