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품 어르신 친화 도시' 태백 만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보건복지부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 선정
지난 3년간 어르신 일자리 참가자 증가…보청기·보행기 지원 계획

【태백】태백시가 '명품 어르신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각종 어르신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산재됐던 어르신 지원 사업의 창구 일원화를 위해 추진됐다. 전수조사,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태백 실정에 맞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 하반기 어르신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보청기·보행보조차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회보장 신설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또 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65세 이상 임플란트 추가 지원 사업의 지원 범위를 소득 기준 중위 소득 50% 초과 100% 이하까지 인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마치고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어르신 일자리 지원 사업에 역점 투자해 최근 3년간 노인 일자리 참가자 수가 평균 3,131명으로 이전보다 36.5% 증가했고 사업비 지원 평균 금액은 132억5,800만 원으로 53.4% 늘었다.

이외에도 현재 60개 경로당에서 시행중인 경로당 주 5일 급식제를 확대하고 보호자 없는 병실 확대, 경로당 운영비 등 지원, 경로당 신축·리모델링, 노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WHO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각 도시의 고령화 대응 정책·환경을 평가해 인증하는 '고령친화도시' 인증 기반 구축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사회 생활에 많이 참여할 수 있어야 태백의 변화와 발전의 속도도 날 것"이라며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고 넓은 지원 폭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