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한지의 우수성, 아름다움을 알리는 ‘원주한지문화제’가 22일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어울림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지문화제는 ‘원주의 매력, 한지의 가치’란 슬로건으로 ‘꽃과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감성,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축제로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한지대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빛의 계단 점등식이 이어져 밤하늘을 수놓았다. 축제의 꽃인 한지패션쇼에는 사전 선발된 시민모델 43명이 런웨이에서 형형색색의 한지로 만든 의상과 악세서리를 착용한 채 자태를 뽐냈다.

게다가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작품과 수공예품, 먹거리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주말에는 야외 버스킹 무대를 통해 합창부터 어쿠스틱 밴드, K-POP 댄스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또 흥을 더하는 이벤트도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한지를 매개로 시민과 지역,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시작됐다”며 “꽃과 희망으로 물든 축제 현장에서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 축제로 이름을 올린 원주한지문화제는 지역성과 예술성, 지속가능성을 고루 갖춘 대표 로컬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