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이 과열되면서 강원지역에서도 선거관련 범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경찰청의 ‘제21대 대선 선거사범 단속현황’에 따르면 22일 기준 총 17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이 13건이며 5대 선거범죄인 선거폭력은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강릉시 홍제동 강릉초교 인근에 걸린 대선 후보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중학생 2명이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친구들과 지나가던 중 특정 후보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장난삼아 벽보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6일 오전 0시2분께 속초시 노학동의 한 길거리에 게시된 대선 후보 벽보를 담뱃불로 훼손한 20대가 검거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남은 선거기간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와 벽보·현수막을 훼손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