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인간극장(26일 오전 7:50)=경남 거제에서 100세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이재숙(74)씨. 남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 김인수씨를 모셔와 함께한 지도 어느덧 12년째다. 어머니는 1925년에 태어나 올해로 딱 100세로 일제시절부터 자손들 얘기까지 줄줄이 꿸 만큼 정신이 맑은 백세노인이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가 4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바깥 거동이 어려워지고 백세잔치도 거절한다. 그래서 재숙씨는 잔치 대신 어머니와 함께 캠핑카를 빌려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tvN 알쓸별잡: 지중해(26일 밤 10:10)=지중해 여행을 마친 잡학 박사들이 서울에 모였다. 도시 소멸, 소행성 충돌, AI의 반란까지 위기에 빠진 지구별을 구출하기 위해 모였다는데! 건축부터 과학, 우주, 자연사, 법학, 문학까지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대망의 피날레 수다를 장식한다. 이탈리아에는 사라져가는 마을이 있다고? 이탈리아의 공중도시 ‘치비타’의 아슬아슬한 미래 운명을 설명한다. 도시뿐만 아니라 지구도 위험하다. 지구로 맹렬히 돌진 중인 소행성의 위치를 바꿀 기상천외한 방법은 무엇일지. 2032년 소행성 충돌서에 대해 낱낱히 파헤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EBS 고향민국(26일 오후 7:20)=지리산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생명의 젖줄 섬진강이 펼쳐진 남쪽 땅, 구례군. 대한민국 대표적인 생태도시로 역사적 유산과 전통문화, 깊이 있는 자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지역이다. 유일하게 구례군에만 있는 것,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떠난다. 원래 지리산은 반달가슴곰의 서식지로 반달가슴곰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 구례다.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에서 반달가슴곰의 식단과 환경조성, 교감 등을 살아가는 모습을 만난다.
▣G1 SBS 생활의 달인(26일 밤 9:00)=국내 최초로 판매를 시작해 지금은 어느새 누적 판매량 500억병을 돌파했다는 오늘의 달인을 만난다. 하루 생산량 150만 개에 이르는 한국 최대 유산균 발효유 생산업체 공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동화 공정이 보편화된 생산라인이지만 고속 카메라도 잡아내지 못한 불량품을 골라내는 달인이 있다. 시각·후각·미각까지 총동원해 직접 맛을 보고 제품을 검수한다는 이경숙씨다. 심지어 미세하게 틀어진 뚜껑 은박지, 병 찌그러짐까지 매의 눈으로 완벽하게 캐치해 그녀만 있으면 불량품은 없다! 기계같은 정확한 감각으로 하자품을 골라내는 달인의 작업 현장을 찾아간다.

▣OCN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6일 오전 7:10)=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정우성),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박창이(이병헌), 잡초 같은 생명력의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윤태구(송강호).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추격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