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이하 석공 노조)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현 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석공 노조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김규환 현 사장은 정부의 정책 미결정이라는 미명 하에 자기 일이 아니라는 듯 근로희망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정부와 만남은 커녕 알 수 없는 기관과 MOU를 맺고 현실성 없는 신사업만 이야기하는 등 뜬구름 잡기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달 30일 마지막 탄광이 폐광하는데 이 시점까지 아무런 내용, 계획, 결과도 이야기 해준 적이 없어 노동자들은 다음달 퇴직해야 할지, 근로를 희망하며 기다릴 지 갈피조차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사업으로 근로 희망자를 끌고 가겠단 허상을 버리고, 합병을 통한 안정적인 고용 승계를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석공 노조는 근로 희망자에 대한 해답을 제시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석공 노조는 최근 이사회에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데 이어 퇴진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