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올해 제50주년을 맞이하는 정선아리랑제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적극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26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함께 만들어 갈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한다.
2022년부터 시행된 주민 참여 프로그램 공모는 지역 주민이 주체 및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선아리랑제의 정체성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온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정선아리랑제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지역과 아리랑의 역사성을 되새기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은 정선아리랑제의 목적·주제 또는 아리랑 관련 소재의 전시, 체험, 공연 등 장르의 제한 없이 기획이 가능하지만, 단순 홍보 목적의 행사는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정선군에 소재지를 둔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단체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신청 양식을 작성해 재단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jaf1976@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반세기 동안 이어온 정선아리랑제의 전통을 되새기고, 세계 속의 아리랑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단체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미래 50년을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및 아리랑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