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후 세상은 급격한 변화의 한가운데 놓여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지키는 것과 바꾸는 것에 대해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아날로그 시대에서는 잘 지키는 것이 경쟁력이었다면 디지털이 중심이 된 격변의 시대에는 누가 더 변화에 잘 적응하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를 겪은 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더욱 빠르게 바뀌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서서히 잠식할 수도 있고, 반대로 빠르게 도약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제 지키는 것보다, 바꾸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시대를 살 수밖에 없다. 격변하는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환경의 적응과 자기혁신이 필요할뿐더러 시대의 방향성에 따라 단순한 소비를 넘어 흐름의 본질을 꿰뚫는 눈도 필요하다
디지털 개념의 등장 이후로 스마트폰, 인터넷, 플랫폼, AI(인공지능) 등 하루가 다르게 진보를 거듭하는 기술의 발전과 기후 위기, 세계정세의 요동, 인구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더 많은 정보나 흐름을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요즘은 다들 사는 게 팍팍하다고 한다. 인건비 상승과 고금리·고환율로 수입 물가는 오른 반면, 임대료는 내리지 않기 때문에 내수 경기가 좋지 앓을뿐더러 소비자의 지갑은 닫힐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비용 상승의 문제가 가장 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0만여 명이 폐업 신고를 했다고 한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4년 하반기를 거치고 2025년을 넘어오면서 경제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경제가 큰 성장의 모멘텀도 보이지 않고 성장률이나,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 생산 등 관련 지수들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제공포지수나 리스크 지수들 역시 큰 움직임이 없다. 일부 수출산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 경제의 기본만 유지할 뿐, 경기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답답한 정체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현재로서는 큰 성장을 꿈꾸기보다 하나씩 쌓아갈 수 있는 작고 실속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술이나 인구구조는 멈추지 않고 변화하기 때문에 정체기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 유형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2025년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소비자는 “옴니고 어”(Omnivore)의 개념이 강하다.
고점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기만의 소비 스타일을 지닌 소비층이다 성별이나 나이, 세대, 개성 등 각자 취향에 따른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다양한 채널과 브랜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을 통한 소비 방식이 유연하다.
따라서 실시간 트렌드에 민감하고 피드백에 대한 반응이 빨라야 한다. 경기는 정체돼도 시장 흐름이나 기후변화, 기술구조 변화는 멈추지 않고 더 빨라지는 경향성은 2025년도 거시적 트렌드이므로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지구 열대야 시대의 기후 감수성으로 인해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이 부상되고 있다 기후 변화는 우리의 삶 곳곳을 파고들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폭염,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의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기후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개인이나 가정에서 전기 절약과 올바른 분리 배출 및 재활용은 기본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기업은 ESG 경영과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녹지 공간 확대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따른 친환경 인프라 구축, 탄소 배출권 거래제 도입,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저출산과 초고령화의 인구 구조 변화가 노동력 감소와 소비시장 위축을 가져오는 만큼 이에 대한 구조개혁 방안도 시급하다.
또한 생성형AI 의 발전은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문서 작업,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수행하고 있다. 의료영역에선 진단 지원과 신약 개발, 유통산업에선 재고와 주문을 AI가 예측해 낭비를 줄이고, 마케팅 분야는 고객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캠페인을 제안하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산업의 구조를 혁신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함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초개인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AI시대를 살아가는 감각이 필요하고 디지털 시대의 거시적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