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군민의 숙원이던 화천대교 재가설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구조물의 모습이 드러났다.
화천대교 재가설 공사가 1일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는 가운데 교각 위에 건설 구조물을 떠 받치는 ‘거더(girder)’설치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천대교의 양 끝단에 설치되는 교대 공사가 마무리되면 거더를 모두 설치하고 그 위에 상판을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총연장 408m, 폭 13.85m 규모의 교량으로 495억원을 투입, 기존 교량의 하류 쪽에 연결 중이다. 지난 2023년 착공했으며 내년 4월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화천대교는 1985년 국방부가 군사작전과 병력수송,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한 교량으로 4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시설물 안전등급에서 ‘C등급’ 판정을 받는 등 매우 노후한 상태다.
현재는 편도 1차선(왕복2차선)으로 일일 평균 7,781대의 교통량을 소화하기 힘들어 출퇴근 시간대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빚는 등 화천대교 재가설 목소리가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를 찾는 18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화천대교를 이용하는 만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화천진입 교량은 궁극적으로 왕복 4차선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