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속보=양양군청 공무원들의 음주 일탈행위가 이어지는 가운데(본보 29일자 13면 보도) 양양군이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양양군은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자체 감찰반을 편성하고 오는 18일까지 노출·비노출 병행 감찰을 강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소속 공무원들의 사건·사고 등을 방지하고 더욱 엄정한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상시 감찰을 강화하고 현장 위주 특별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공직기강 점검 대상은 양양군청 전 부서로 읍·면, 직속기관 및 공직유관단체 등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복무소홀, 직무해태 일하는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 공직자의 품위유지 의무 위반 행위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일하는 분위기를 저해하는 위반 사항을 집중 감찰하고 엄중하게 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청 재직중인 A씨는 지난달 24일 양양읍내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구속됐다. 또 지난해에는 군청 팀장급으로 근무하던 B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