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철수 “형수에 욕설, 여배우에 총각 행세, 대장동 비리, 전과 4범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나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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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31일 서울 은평구 대림골목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실 제공]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추락할 것"이라면서 자당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지을 중대한 선택의 순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격과 능력’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정치철학의 핵심이자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보여주는 말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제시했다.

그는 "수신(修身)을 기준으로 두 주요 후보자를 비교해 보면, 선택은 너무나 당연한 ‘김문수’"라면서 "(이 후보는)이미 전과 4범에 12개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백현동 비리, 불법 대북송금 등, 중차대한 의혹이 줄줄이 있다"면서 "반면, 김 후보는 청춘을 노동운동에 바쳤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청렴과 소신을 지켰다"고 비교했다.

또, "제가(齊家),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자가 나라를 맡을 수 없다"면서 "형수 욕설, 총각 행세한 여배우와의 관계, 배우자 김혜경 법인카드, 전과자 아들까지 가족이 모두 전과자이거나 범죄 혐의자"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 사진=연합뉴스

반면 김 후보는 노동운동의 험한 길을 부인과 함께 걸었고, 도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검소하고 청렴한 공직생활로 존경받았다며 "그 딸과 사위는 지금도 사회복지사로 헌신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모습 아닌가"라고 말했다.

치국(治國)의 측면에서도 두 후보를 비교하며 김 후보를 뽑아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나라 안팎으로 위기다. 이럴 땐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이 후보는 정치적 언변과 선동으로 본인 능력을 과대 포장하고 국민을 우롱했다. 대장동, 백현동, 거북섬과 같은 사업은 그 단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삼성전자 평택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GTX, 신분당선, 여주 하이닉스, 파주 LG디스플레이까지 약속을 실천으로 바꾸는 사람"이라면서 "산업, 복지, 노동, 기술, 그 어느 분야든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김문수"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평천하(平天下)의 측면에서 "이재명의 시대는 보복과 갈등의 정치가 일상이 될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진보와 노동,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정치인이다.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는 추락할 것이다. 남미 선진국이 막 퍼주기로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추락한 것처럼 포퓰리즘으로 국가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면서 "중국이 '셰셰 외교'로 속을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 믿고 도발을 강화할 것이고 미국은 이 후보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핵공유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우리 국민의 위대한 선택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지도자, 김문수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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