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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파크골프장 위탁에서 직영 바뀌나…관리 방식 전환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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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직영 운영 내부 검토 중
사유화·단체 간 갈등 해소 목적
타지역 벤치마킹…일정은 아직

◇원주시청 전경.

【원주】원주시가 현재 위탁중인 파크골프장 관리 방식을 직영으로 전환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사유화 지적과 함께 회비를 내야 이용 가능한 점 등 다양한 불만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시는 지역 내 파크골프장 4곳을 직접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파크골프장이 원주시파크골프협회에서 위탁 운영되면서 사유화 등 문제로 비롯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번 직영을 결심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협회 소속 클럽에 가입하지 않고는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결국 클럽에 가입한 후 회비 2만원도 내야 한다.

또 과거부터 파크골프장 이용을 두고 비장애인과 장애인 간의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최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원주시지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시설의 사유화 시도를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존 99홀에 더해 올해 8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확충되면서 민간단체에만 일임하기엔 역부족이란 우려도 나왔다.

현재 시는 구체적인 예약 방법, 일정은 아직 논의 중이며, 최근 직영체제의 파크골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지역 지자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파크골프장이 직영화된다면 원주시민은 누구나 신분증 등을 확인 한 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파크골프장마다 기간제 인력을 각각 2명씩, 총 8명을 고용해야 하는 탓에 추가적인 예산이 소요된다는 단점도 있다.

시 관계자는 “시파크골프협회 측도 점점 늘어나는 파크골프장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며 “직영으로 전환된다면 많은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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