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들, 혼자 병원 가는 걱정을 덜어드립니다.”
정선군이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의 불편을 줄이고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중인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8월부터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사업을 시행하며, 현재까지 총 7,676만여원 사업비를 들여 55여 명의 어르신들이 서비스 이용을 지원했다.
이 서비스는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으로의 이동부터 진료 접수와 수납, 검사실·시술실 안내, 약 처방전 수령과 복약 지도하는 등 병원 이용 전반에 걸쳐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1인 가구와 혼자 사는 어르신이 많은 지역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 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는 단순한 병원 동행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을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돌봄 정책을 통해 어르신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