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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철원군수는 5일 오후 6시30분 서면 태봉웨딩홀에서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출정식에 참석.
춘천시 미니 신도시급 은퇴자마을 준비 착수…유관 부서·기관 첫 합동 회의
김진태 지사, 제2경춘국도 예정지 방문…“연내 착공 총력 지원”
아파트 매매는 줄었는데 신고가 갱신… 빈익빈 부익부 심화 우려
강원 여당 시장·군수 국정기획위 간담회··· 지역 현안 건의
삼척서 SFTS 환자 발생…보건당국 긴장
[끈질긴 폭염]전기 사용량 확대 화재 증가
[이슈현장]1년반 만에 북적인 의대 … “우리 안좋게 볼까 걱정”
[끈질길 폭염]하루 닭·돼지 3만마리 폐사
국민의힘 전대 후보 등록 시작…강원서도 당권 레이스 본격화
‘130배 지원 격차’ 해소 나선다… 대안교육기관 지원조례 제정 추진 주목
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장 치열하게 뛰었다. 당시 강원일보는 재난 발생 직후 기자 20명을 긴급 투입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쓴 강원일보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강원일보는 전국 언론의 중심이 됐다. 중앙지들도 강원일보의 사진과 보도를 인용했고, 그 해 5월에는 ‘이달의 기자상’을 사진보도와 심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듬해 강원일보는 ‘산불 1년 후’를 조명하며 생태 복원의 길을 묻는 기획시리즈 ‘생명의 숲, 백두대간을 다시 살리자’를 연재했다. 단순한 피해 보도를 넘어, 이 재난이 남긴 생태적 경고와 정책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선정 이유는 “위험을 무릅쓴 현장 보도,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책을 유도했다”로 간명했다. ‘영동산불 특별취재팀’이라는 이름으로 20명이 함께 쓴 이 기록은 강원일보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종의 힘은 결국 현실을 바꿨다. 조기 산불 감지 체계와 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정부의 산불 복구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특종은 자연과 인간, 언론이 어떻게 재난 앞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됐다. 단 한 장의 사진, 단 한 줄의 기사.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장은 잿더미 위에서도 피어난 생명의 서사였다. 강원일보의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가진 감시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순간을 가장 예리하게, 가장 감성적으로 포착한 것은 바로 강원일보였다. 당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였다. 이 한 줄의 제목은 단순한 역명 변경을 알리는 보도 이상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취재 현장에서 김유정 생가가 있는 실레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이역의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취재기자의 노력과 이왕란 편집기자(현 편집부장)의 예리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일보 편집국은 역명 변경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키는 정교한 기획력으로 독자들이 이 역사적 순간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했다. 역 이름 하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학적 감성과 지역 정서를 되살리는 ‘문학적 부활’을 독자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왕란 편집기자가 선택한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당시 한국 언론계에서 암유법형(暗喩法型) 제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학적인 편집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기사로 강원일보는 이달의 편집상에 이어 한국편집상 ‘제목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가진 깊이와 문화적 감성을 한 줄의 제목으로 증명한 이 사례는 지금도 편집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보도는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강원일보의 편집기획 저널리즘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기자증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착용하는 모습을 본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자증 만들기 코너를 체험했다. 또 김 지사는 1945년 광복과 강원일보 창간 이후 강원도의 현대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 봤으며 특히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일보 1면 전시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과거는 히스토리(History), 미래는 미스테리(Mystery), 현재는 프레젠트(Present)로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면 현재가 곧 히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 및 공간 정보 알기 쉽게 제공, 정보 다각화 통해 지역 활성화 기여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의 관광객 수와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또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의 토지 개발성, 경제성은 어떨지 관련 빅데이터를 검색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는 빅데이터 산업은 대부분 간접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지역현장의 맥락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역의 문화와 공간 데이터를 가공·제공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이고 정책 및 사업 활용도가 높은 자료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있다. 춘천 ㈜바로이길(대표:김흥섭)은 강원지역의 문화와 공간에 대한 정보를 현장 및 시각화 중심으로 누구나 알기 쉽게 제공하는 리서치 기업이다.■사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정보 다각화 기여= ㈜바로이길은 2018년 설립됐으며 춘천하이테크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현장조사부터 시작해 조사분석, 홍보 기획까지 사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1인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의정부 본사 10명, 춘천 사무소 5명 등 총 15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전문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리서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주로 지역 자원과 문화행사에 대한 맞춤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축적해온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 공간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학술연구, 실태조사, 시장조사, 시각디자인, 데이터 제공,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문화행사는 자체 성과조사로 만족도, 선호도, 방문객 수, 파급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자원의 경우 토지(땅)조사를 통해 입지여건, 개발성, 규제성, 경제성 등을 파악 가능하다. 활용자원조사를 통해서 경관 및 관광 자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유휴자원조사는 가용지, 빈집, 유휴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지역 등산명소 50곳을 소개한 강원 등산명소 조사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활용한 강원 숲길 조사분석 등이 있다. ㈜바로이길은 문화와 공간 정보에 대한 리서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정보(문화 ·공간) 다각화를 통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지역 청년 정착문제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앞장= ㈜바로이길은 단순한 설계회사가 아닌, 지역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며, 공공정책과 민간사업의 정밀한 의사결정을 돕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현장과 시각화 중심의 데이터로 이야기하는 리서치 그룹’이라는 기업의 모토처럼 다양한 설계 및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조사 플랫폼 ‘바로이폼’은 지난해 개발을 시작했으며, 연내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또 김흥섭 ㈜바로이길 대표는 지역 청년층 정착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 현황 통계를 살펴보다가 군인 가족이 지역의 중요한 청년층이자 인구수 측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에 올 1월부터 강원군인가족협회 설립추진단장으로서 군인 배우자들과 함께 관계기관 및 도의회 등과 긴밀한 소통에 나섰다. 도 차원의 ‘군인가족의 날’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군인가족 지원 제도 마련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5일 ‘강원군인가족협회’를 공식적으로 설립했며, 향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흥섭 ㈜바로이길 대표는 “데이터를 사용자 중심의 시각에서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지역 저출산 극복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5월 중소제조업 생산 4.7% 감소…소매판매액은 소폭 증가"
올해 5월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크게 줄어들었다.3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 감소했다.조업일수가 0.5일 감소한 데다 내수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중소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소매판매액은 55조2천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했다. 내구재(3.6%)와 비내구재(0.2%) 판매액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는 1.1% 감소했다.창업기업 수는 9만2천285개로 7.5% 감소했다. 업종별로 건설업(-15.7%), 제조업(-15.4%), 서비스업(-6.5%) 등 주요 업종이 전반적으로 줄었다.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는 6.9% 감소한 1만6,509개로 집계됐다.지난 6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7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4,000명이 줄었다.업체 규모별로 보면 5인 이상 299명 이하 업체 취업자 수가 13만1,000명 증가했지만, 1∼4인 업체 취업자 수가 18만5,000명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생산·고용·창업 주요 경기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향후 중소기업 경기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당국은 중소기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 “8월경기, 이달보다 악화”…제조·서비스업 동반부진
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가 이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3,0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4.6으로 이달보다 2.0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포인트 떨어진 것이다.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지수가 이달보다 2.2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76.7, 73.7을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 속하는 금속 가공(82.6)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3.9) 등 5개 업종이 이달보다 상승했으나 음료(76.4)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74.5) 등 18개 업종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선 건설업(69.5)과 숙박·음식점업(80.3),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1.6) 등 6개 서비스 업종이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 교육(89.2),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77.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중소기업들은 전체 산업에 걸친 항목별 조사에서 다음 달에 수출과 내수판매, 자금사정, 영업이익 모두 이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3년간 같은 달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항목과 비제조업 모든 항목이 악화할 것으로 중소기업들은 예상했다.중소기업이 꼽은 경영상 어려움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1.3%)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5.2%),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5.9%), 업체 간 경쟁심화(25.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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