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의 접경지역 시설 현대화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접경지역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7년동안 이 사업으로 소상공인 영업시설 1,114곳을 지원했다. 총 지원금은 140억4,500만원 가량이다.
군은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접경지역 중에서도 노후시설을 가장 많이 개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소당 지원 규모는 사업비 2,000만원 이내에서 공급가액의 80%(최대 1,600만원)로, 대상 업종은 농어촌 민박을 제외한 군장병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업소, 음식점, 이·미용업소, PC방 등이 해당된다.
인제군은 올해도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업소 37곳을 선정하고, 올 연말까지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 개선을 돕는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업주는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고 교부 결정을 받으면 제출한 사업계획서상의 리모델링 또는 물품구입을 추진한 뒤 대금을 결제하고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 증빙 자료를 군청 경제산업과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밖에도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 정착과 소상공인 영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접경지역 군 장병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착한가격 업소’ 확대 및 지원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박상수 군관광경제국장은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물가상승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