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문으로 읽는 강원도, 8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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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전시 ‘강원의 역사전’ 11일 개막
- ‘제호 변천사’ 등 17개 섹션에서 다양한 기록물 선보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 ‘강원의 역사전’ 이 11일 오후 4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전시는 1945년 광복 직후, 강원도 최초의 일간지로 창간된 강원일보가 80년 동안 써 내려온 보도와 기록, 그리고 지역 언론으로서의 궤적을 입체적, 시각적 아카이브(archive)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모두 1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강원일보 연혁’과 ‘제호변천사’, ‘시대별 신문’에서는 80년 간의 신문 변천을 한눈에 보여주고, ‘특종 및 수상사진’, ‘특종기사’ 섹션에서는 직접 발굴한 특종과 공신력 있는 수상 이력을 통해 강원일보의 저널리즘 현장을 생생히 전한다. ‘신문광고의 역사’와 ‘네컷만화’, ‘만평’은 시대의 감성과 유머, 풍자를 담아내고, ‘어린이강원’과 ‘월간태백’ 코너에서는 강원일보가 아동과 지역문화에 기울여온 관심의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강원도 문학계의 산실로 자리 잡은 ‘신춘문예’와 ‘강원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동곡상’ 섹션을 통해, 강원일보가 단순 보도를 넘어 지역의 예술과 강원인의 정서를 확장해 온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신문 제작의 기초를 보여주는 ‘신문해부도’ , 현재 강원일보의 디지털 뉴스룸과 보도 시스템을 소개하는 ‘오늘의 강원일보’ 도 함께 마련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신문 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취재 현장에서 사용된 기자들의 수첩과 원고지, 사진전송기와 타자기 등 실제 취재 활동에 사용된 다양한 물품들도 함께 전시돼, 기록의 현장성을 더욱 생생히 전달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기자증을 즉석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취재수첩과 함께 폐신문으로 만든 친환경 연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또바기’ 캐릭터 기념품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춘천을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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