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 시상식이 15일 오후 2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는 고 박건호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진행했다. '풀''대한민국''치악산''그리움''인연'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822명의 학생이 작품을 제출했다.
대상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은 정영빈(경포고 2년) 학생이 받는다. 최우수상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에는 윤찬형(서원주초 3년), 이시우(만대초 5년), 송시우(대성중 3년), 원지운(청원고 2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원주 출신 박건호 선생은 '단발머리''모나리자' 등 수많은 명곡을 작사, 한국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로 대중의 감성과 문학적 언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
김종태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문학적 가능성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박건호 선생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문학을 통해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얻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