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민둥산 억새의 생태 복원과 경관 유지를 위한 ‘생육환경 개선사업’에 본격 나섰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찾는 민둥산은 전국 3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억새 생장을 유도하고 군락지를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4,200만원을 들여 남면 무릉리 일원에 1,680㎡ 규모의 억새 생산지를 조성하고, 억새 채취를 비롯한, 운반, 재식 작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육 환경 개선을 실시한다. 올해 새롭게 심는 억새는 총 1만 5,120주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봄철 초원과 가을철 ‘억새 정원’을 테마로 한 사계절 경관을 조성해 전국 대표 4계절 관광지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민둥산 억새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자산으로, 생태 복원과 경관 유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억새의 건강한 생육을 도우면서도, 관광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