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 2주년 기념식을 통해 남은 임기 1년간 도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민생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도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도의원, 김진태 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2주년 및 개원 6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6월11일 첫발을 내딛고 2주년을 맞이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성과를 자축함과 동시에 향후 의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도의원들은 기념식 이후 역대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새겨들었다.
김시성 의장은 지난 2년간 토론하고 연구하는 도의원과 유능한 보좌 인력이 함께해 유능한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각종 특위와 연구회운영으로 도민을 위한 시책을 발굴했다고 자평했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직은 부족하지만, 민의의 전당으로 성숙해 가는 우리 의회의 모습을 도민께 알릴 수 있어 이번 기념식이 더욱 뜻깊다"며 "11대 도의회는 마지막 임기 1년 동안 도민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민께서 관심이 높았던 특례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도 탄력을 받고 있지만 체감하시기에는 부족함 또한 많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경기 위축, 일자리와 자녀 교육 등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로 성장 동력이 위협받고 있지만 아직 골든 타임이 남아 있다고 믿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문을 열고 삼성, 엔비디아와도 손을 잡았다. 바이오, 미래차, 수소 등 7대 미래 산업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도의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던 덕분에 도교육청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