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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남부권 화물차고지 내년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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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현장 감정평가 착수
내년 3월 착공 후 연내 완공
“공익적으로 필요…주민 소통”

【원주】속보=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원주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본보 지난 2월19일자 11면 보도)가 내년 착공돼 같은 해 완공된다.

원주시는 최근 업체 3곳을 확정해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 위한 현장 감정평가를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3월 착공에 나선다. 약 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치면 원주에 화물자동차 차고지가 드디어 생기는 셈이다.

원주에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없는 탓에 화물차의 불법 밤샘주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권역별 차고지 조성 사업의 일환인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흥업면 일대에 총 사업비 157억원을 투입 2만0,271㎡ 부지에 176면 규모로 만들어진다.

나머지 북부권은 태장2동 원주IC 인근에 6만여㎡ 규모로 만들어진다. 동·서부권은 마땅한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흥업면 주민들의 반대 여론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일부 주민들은 올 2월 열린 설명회에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생길 경우 매연과 소음, 조명 등 피해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주민 대표를 만나 설득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익적 필요성이 큰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마을 발전을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 중”이라며 “화물차 운전자의 불편 해소와 주민 의견 수렴을 모두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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