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청 공무원노조(원공노)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예측 가능한 전보'와 '회전문 인사 타파'를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원공노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면 비정기 전보인사가 이어지며 전보기간 2년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 경우 갑작스런 인사이동에 준비없이 부서를 옮기는 경우가 많아 행정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본청과 읍면동 순환 미흡 및 주요부서 회전문 인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이번 정기인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공노는 또 행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렬에 맞는 업무에 직원들이 배치되도록 하고, 민원수요가 일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 배치에도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성호 원공노 사무국장은 "민선8기를 1년 앞둔 시점에서의 정기인사 단행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청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