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강원 탄광유산미래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폐광지역의 지난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세계 유산화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한영(태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석탄 산업이 대한민국 산업을 뒷받침하는 동안 폐광지역은 땀과 눈물, 피를 흘려왔다”며 “정부가 예타 통과로 폐광지의 희생에 보답할 때”라고 말했다.
유순옥(동해·국민의힘 비례)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강원 탄광 도시들이 갖고 있는 석탄 시설들과 고유 생활상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기하(동해) 도의원은 “석탄 산업이 남긴 유산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보존을 넘어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심영곤(삼척) 도의원은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침체 위기의 지역을 되살리는 힘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염원대로 예타 통과의 결실을 기대한다”고 했다.
조성운(삼척) 도의원은 “삼척 중입자가속기 클러스터, 태백 미래자원 클러스터가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재편을 불러올 수 있도록 정부가 폐광지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권정복 삼척시의장은 “탄광 유산을 보존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제 동력으로 재창출해야 하는 과제 앞에 서있다”며 “지역의 경제 전환, 회생을 위해 대체 산업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석탄 산업의 부흥과 쇠락을 겪어온 강원 남부권 시·군이 힘을 모아 탄광문화 세계유산화에 관심과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