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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강릉 트레일 페스타 13일 개막…세계 걷기 여행자 강릉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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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대만·일본·부탄 등 아시아 트레일 단체 참가
A·B 코스 운영…1,000명 넘는 신청자 참여 기대

【강릉】 ‘2025 글로벌 강릉 트레일 페스타’가 13일 개막한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바우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강릉바우길 다함께 걷기 축제’로 하루만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2박3일 일정으로 펼쳐진다.

첫날인 13일 오후 6시 강릉 탑스텐호텔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몽골, 대만, 일본, 부탄 등 4개국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회원 단체를 비롯해 한국걷는길연합 등 국내·외 도보여행 관련 단체 리더 및 활동가 150여명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외국 활동가들도 참석하는 만큼 강릉바우길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메인 행사인 ‘다함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경포해변광장-송정-남항진-월화정-바우길 5~6구간 일부까지 총 13.2㎞ 코스인 A코스와 경포해변광장-송정-남항진-바우길5구간 일부까지 총 5.5㎞ 코스인 B코스로 나뉘어 바우길을 거닌다. 현재까지 1,000여명이 사전 신청했으며, 당일에도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강원상품권 1만원권, 기념 스카프, 테라로사 커피 드립백 등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참기름도 나눠준다. 사전 단체 접수 대상 1개 팀에는 강원상품권 100만원이 주어진다.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회원 등을 대상으로 강릉문화 팸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슬라아트월드, 오죽헌, 선교장 등 강릉의 명소를 찾을 예정이다.

고광록 강릉바우길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릉바우길이 세계 속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아시아의 힐링 관광 수도 강릉’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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