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는 16일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운명을 결정할 최종 관문인 기획재정부 SOC사업 분과위원회(본보 8일자 1면 보도)가 열린다.
연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예타 통과를 위한 총력 태세에 돌입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직결하는 핵심 SOC 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타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타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16일 분과위 결과를 토대로 연말 재정사업평가위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과 경기 양평군 용문역 32.7㎞ 연결하는 사업이다.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홍천을 비롯해 영서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획기적 개선, 교통복지 확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총사업비는 8,442억원이다.
지난해 1월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23개월간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철도 개통 시 홍천과 서울 청량리가 1시간 내로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영서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전체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과 협의하며 △강원도 철도 소외지역 해소 필요성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망 완성 효과 △군사적 중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왔다. 예타 통과와 동시에 조기 착공을 위해 내년 국비 5억원을 확보하는데에도 성공했다.
김진태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기초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기차 구경을 못하는 곳이 있다는 점을 어필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개최되는 기획재정부 SOC 분과위원회에도 직접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도민의 염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