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에 거주하는 유병선(62)씨가 16일 헌혈의집 원주센터에서 본인의 400번째 헌혈에 참여, 새로운 헌혈 유공자의 탄생을 알렸다.
유씨는 지난 1990년부터 이후 34년간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는 24년간 직업군인으로 복무했고, 이후 15년간 예비군 지휘관으로 근무하며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주변 동료와 지인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며,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선 훌륭한 시민이자 군인의 표본이다. 유씨는 퇴역 이후에도 가족과 함께 매년 헌혈의집을 찾으며 지역 사회에 모범과 귀감을 주고 있다.
유병선씨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뜻깊은 일이 헌혈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 나눔의 행복과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400회 이상 성분 헌혈자와 100회 이상 전혈 헌혈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강원도 내 헌혈유공자는 총 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