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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횡성군의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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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정 목표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을 꿈꾸며 출범한 횡성군 민선 8기가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횡성군은 농축산업과 함께 지역산업의 핵심축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강원 미래차 산업의 활력 넘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나날이 발전하는 횡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역경영원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살기 좋은 도시 강원특별자치도내 1위 및 전국 18위, 제조업 규모 도내 3위, 제조업 종사자 수 2위에 올랐다. 민선 8기 3년, 횡성군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역점시책 및 군정 운영 비전을 살펴본다.

■국내 유일 미래차 One-Stop 전 주기 생태계 조성=미래 차 산업과 함께 시작된 새 바람이 횡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23년 첫 삽을 뜬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내 이모빌리티 연구·실증 단지가 2024년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부터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과 지난 5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식에서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본격적인 출발은 지난 5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가 알렸다. 센터는 총사업비 259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017㎡ 규모로 지원센터 1개 동, 모듈형 전기 특장차 제작을 위한 시험평가장비 14종을 갖추고 EV용 배터리 시험장비 안전성·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지원, 전비 측정, 배터리 주행 내구시험 평가 등을 수행한다. 6월에는 실도로 기반 Lv.4 자율주행 평가센터가 착공했다. 2만8,400㎡ 규모의 시험 트랙은 도로교통법을 기반으로 설계돼 실제 교통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오는 7월에는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센터가 첫 삽을 뜬다. 이어 수요 맞춤형 전기 경형차 PBV(Purpose Built Vehicle) 지원센터,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가 착공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요 기반시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미래 차 전 주기(설계→개발→시험·인증→생산→재사용) 기업 지원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실증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진다. 지역소멸대응기금사업인 이모빌리티일자리지원센터가 올해 착공하고 2029년까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강원 라이즈(RISE)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차 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횡성군 농촌협약식

■ 지방소멸 위기, 농촌협약으로 넘는다=횡성군 동부생활권 4개 읍면(청일·둔내·안흥·강림면)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다.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주도적으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 체결을 통해 통합 지원하는 제도다.

횡성군은 지난해 서부생활권 5개 읍면(횡성읍, 서원·공근·갑천·우천면)이 농촌협약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동부생활권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1개 시군이 2개 권역으로 나눠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전국 최초다.

먼저 추진되는 서부생활권은 지난 5월 협약식에 이어 6월에는 각 읍면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60억원 등 총 4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생활SOC 확충, 문화·복지·체육 분야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등을 구축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동부생활권은 총 372억원의 사업비가 잠정 확정돼 사업내용과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문과 컨설팅을 거쳐 올 연말 최종 확정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현판식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든든! 군민 모두를 향한 다양한 정책=민선 8기 횡성군은 세대별 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군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실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횡성군은 2024년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하고 도내 최초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는 꿈틀어울림센터 개소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군은 2024년 도내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횡성형 노인통합돌봄사업이 핵심으로 찾아가는 왕진서비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1차 의료기관 방문진료 시범사업 등 어르신을 위한 의료·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여성과 장애인 친화도시 만들기에도 적극적이다.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여성문화의 날, 여성친화 희망기업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장애친화도시를 선포해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5년 횡성군 청년도전지원사업 개강식

■지역의 미래 청년, 지역경제의 핵심 농민 지원=횡성군은 청년을 위한 지원도 다양하다. 청년 연령을 39세에서 45세까지로 확대해 청년일자리지원사업(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 청년면접수당 등 청년정책 수혜 대상을 늘렸다. 횡성형 일자리안심공제를 도입하고 청년아카데미,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취창업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횡성청년창업지원센터, 우천산단근로자문화센터, 횡성군청년센터 등 청년을 위한 인프라를 속속 확충하고 있다. 학기당 300만원까지 전액 지원하는 대학생 등록금은 군민들의 가정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농업인이 살맛 나는 부자 농촌 만들기도 중점 추진한다.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행복(반값)농자재사업은 올해 행복축산자재사업까지 확대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매년 확대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으로 농촌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뒷받침하고 있다. 횡성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1++장려금으로 축산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동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안심단지, 친환경농업관리센터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추가 사진>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식

◇실도로 기반 Lv.4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식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횡성군 농촌협약식

◇외국인 근로자 만남의 날 행사

◇중동지역 횡성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횡성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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