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같은 날 강원지역과 서울·제주 순회 경선도 펼친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며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최근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도 함께 뽑는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대변인인 박지혜 의원은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3명 이상이면 7월15일 예비 경선을 하기로 했다"며 "이후 권역별 순회 경선을 한 뒤 8월2일 전국 대의원이 모이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순회 경선 일정은 7월19일 충청을 시작으로 영남, 호남, 수도권(경기·인천)에서 진행되며 8월2일 강원·서울·제주 순회 경선도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일은 다음 달 10일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