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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벚꽃축제, 북부권 상권 활성화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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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전년 대비 33.4% 증가
영랑동서 소비액 7억7,00만원

◇2025 영랑호벚꽃축제 현장.

【속초】속초시 영랑호벚꽃축제가 속초 북부권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 영랑호벚꽃축제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12~13일 이틀간 열린 벚꽃축제 방문객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2만6,668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외지인 방문객은 56.7% 수준인 1만5,113명이다.

외지인 방문객 중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거주 비율이 약 70%를 차지했다.

축제장과 인근의 영랑동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액은 7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지인이 소비한 금액은 전체 소비액의 86% 수준인 6억6,500만원에 달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외지인의 1인당 소비단가는 4만675원으로, 상주인구 평균 소비단가인 2만9,412원보다 높은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분석에는 KB국민카드 데이터가 활용돼 실질적인 지역 소비 규모와 유입지, 연령·성별 소비 특성까지 세밀하게 도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속초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인 ‘실질적 경제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속초시는 KT의 빅데이터 플랫폼 ‘빅사이트(Big Sight)’와 카드사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전 부서가 실시간으로 관광객 유입, 체류시간, 상권 소비 행태 등 지역의 주요 현황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는 등 속초형 데이터 행정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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