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주원섭)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자매교인 요나고고등학교와 학생 교류 및 자매결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첫 공식 방문으로, 양교 학생들의 문화 이해 증진과 실질적 언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요나고고등학교(교장:나가에 야스유키·永江靖幸)에서는 교장 및 교직원, PTA 임원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명이 방한해 강원외고와 교내 수업 참관, 전통 공예 체험, 양구 백자 박물관 견학 및 을지전망대 안보 체험 등을 함께 진행했다.
교류활동은 강원외고 학생들이 준비한 요나고고 교가 연주로 시작돼 요나고고 학생들이 강원외고의 일본어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양구 대표 문화 공간인 양구백자박물관을 방문해 전통 도자기 제작을 체험하며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과 예술정신을 공유했고, 을지전망대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했다.
요나고고교 학생 츠보쿠라 히나타는 “강원외고 친구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강원외고 학생 최율은 “지난해 일본 방문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를 이번에 되돌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주원섭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체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일 간 교육적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외고는 오는 21일 춘천, 22일 속초에서 2026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