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지난해 호우로 낙석이 발생해 교통사고 발생한 도문1지구와 비탈면 붕괴 위험이 있는 동명동 일대에 대한 정비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속초】속초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전대비태세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속초시는 지난해 호우로 인한 낙석이 발생해 교통사고 등 대규모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도문1지구와 주택밀집구역의 비탈면 붕괴 위험성이 있는 동명동 일대의 정비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또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구에 쌓여있는 낙엽과 쓰레기 등을 동주민센터,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안전보안관 등 사회단체와 함께 제거하는 등 원활한 유수 흐름을 확보했다.
속초시는 침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물막이판 351개도 추가로 구입해 배치를 마쳤다.
물막이판은 설치와 해제가 간편하며 효과적으로 침수를 막을 수 있어, 침수 우려지역의 주요 도로와 상가 밀집지역 등에 설치된다.
이와 함께 모래주머니, 양수기, 배수펌프를 비롯한 수방 자재의 정상 작동 여부도 최종 점검을 마쳤다.
특히 속초시는 지난 5월 준공한 제설자재 보관창고를 통해 상황 발생 시 자재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여름철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태세 구축을 통해 자연재난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