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시 묵호~어달~대진을 잇는 2.2㎞ 구간의 탁 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보도 설치공사가 빠르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18일 동하시에 따르면 묵호~대진~망상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파도로 인한 차량 및 관광객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고 인도가 없어 도보 이동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이 구간에는 최근 북부 해안관광지로 급부상중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등이 위치해 있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강우, 강설 및 월파시 상습적인 도로침수로 차량 및 보행자 피해발생 우려로 파제옹벽과 보도를 접목한 해안보도 설치로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부터 77억여원을 들여 해랑전망대~대진굴다리 간 2,249m에 파제옹벽과 보도 접목한 폭 3m의 해안보도 설치에 나서 지난 해까지 해랑전망대~어달삼거리 간 1,049m의 보도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12억원을 들여 어달중계펌프장~어달쉼터 간 300m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이어 어달해변 일원과 어달쉼터~대진굴다리 간 900m에 대해서는 2022년 완료한 연안정버사업으로 인해 공유수면 매립이 불가해 내년 이후로 공사가 미뤄졌다.
시 관계자는 “해안보도 설치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수려한 해안경관을 보며 걷고 싶은 동해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