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영월군 공동주택 3채 중 1채는 3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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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공동주택관리 자료 분석
강원도내 전체 기준으로 21% 비율
속초 28%, 동해 27%, 춘천 24%순

출처=부동산R114

강원자치도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5채 중 1채는 지은 지 30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월군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노후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18일 부동산R114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원지역 전체 공동주택(35만5,112세대) 중 30년 초과 공동주택은 21%(7만3,323세대)로 집계됐다.

시·군별로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을 살펴보면 영월군이 전체 공동주택 3,779세대 중 1,187세대(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속초시(28%), 동해시(27%), 춘천시(24%), 정선군(23%) 순이었다.

영월군은 법원, 고용노동부 등 강원 남부권 관공서가 위치해 있는데다 1970년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2만3,000명으로 40여년전부터 공동주택 수요가 높아 일찍이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는 올해 기준 3만6,000명으로 4분의1로 쪼그라들었지만, 최근 정선 고한에 위치한 강원랜드 직원들도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영월로 유입되면서 공동주택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반면 인제군과 화천군은 각각 952세대, 751세대의 공동주택 중 30년 초과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강원도내 노후화 되는 공동주택은 향후 늘어나겠지만 재건축·재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R114 리서치랩 백새롬 채임연구원은 “새정부가 노후도심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지역의 경우 개발여건이 취약하다”며 “지역에 대한 정책 차등화를 검토하고 사업성 보완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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