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선이 국무총리 임명 이후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내각인사와 관련, "'내정'과 '유력'에서 '확정'이 되기 위해서는 국무총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먼저 국무총리 인선이 된 다음에 이름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각은 즉각적인 발표가 있지는 않을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24,25일로 잡혀 있는 상태다. 청문회를 거쳐 임명이 마무리 된 후 본격적인 내각 인선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여야는 당연히 만나야 하는 과정"이라며 "시기가 조율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전 정부와 달리 시기가 조율되고 나면 만나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으로 초청하셨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과학고와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장,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및 건강증진센터장 등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의과학과 건강시스템 데이터사이언스랩 책임교수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