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의회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양구형 특성화 관광자원 육성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의회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대암산 용늪 일원에서 군의원 7명과 지역소멸대응특위 자문위원 등 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구군내 자연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보유한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소멸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구군은 최근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지역 고유의 생태·문화 자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암산 용늪은 생태보전과 관광자원화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소멸대응특위 관계자는 "현재 양구군에도 대암산 용늪 탐방로 등 생태관광 자원이 존재하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콘텐츠화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지역공동체와 연계된 관광자원 운영방안을 발굴하고 향후 양구군의 문화·관광 기반 확충, 관련 조례 제정, 국도비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소멸대응특위는 지난달 15일 인제군 신월리, 원대리 자작나무숲, 한국DMZ평화동산, 을지전망대 등을 답사하며 폐교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재건,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등 우수사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