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21일 속초해양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내투어를 실시했다.
【속초】속초시는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속초해양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시내투어 행사를 벌였다.
속초해양산업단지는 3개 단지에 12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300여명의 내·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350여명으로 30%를 차지해 산업단지의 필수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속초투어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반복되는 근로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속초시의 관광과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사회 조기 정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어에 참석한 30여명의 근로자는 시립박물관, 산악박물관, 청초호 등을 둘러보며 속초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속초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간 만남의 장을 조성해 향수를 달래고, 근로의욕을 높여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해양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복지 개선과 지역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