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낡은 원주상공회의소 회관의 새 단장이 다시 추진된다.
원주상의는 회관을 현재 자리에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또는 이전 신축하는 3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장, 회장단, 감사, 건축업체 관련 의원 등 10여명으로 '상의회관 건축추진 TF팀'을 구성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추진방향 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원주상의는 회관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에 나서 설계용역까지 완료했지만 총회 결과 추후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986년 우산공단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원주상의 회관은 심각한 노후화에 공간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새 단장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누수를 비롯해 냉난방이 제대로 안되고 외관이 손상되는 등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회의실과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엘리베이터 등 보행약자를 위한 시설도 없어 이용객과 직원이 불편을 겪고 있다. 원주상의는 원주는 물론 횡성, 영월까지 관할, 회원만 520개사에 달하고 있다.
조병주 회장은 "도내 최대 경제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회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만큼 이번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