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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은행나무 천년의 숲’  명품 관광자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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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자연 친화적 관광 명소로 조성
은행나무 생장 돕는 퇴비와 토양 환경개선 등

【정선】 정선 여량면 유천리에 조성한 황금빛 은행나무 군락 ‘천년의 숲’이 명품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은 ‘천년의 숲’을 더욱 완성도 높은 자연친화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9,000만원 사업비를 들여 생육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은행나무 가지의 활착을 활성화하고, 생장을 촉진함으로써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대표 숲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군은 천년의 숲 은행나무의 수세가 양호한 구간에는 8,140㎏의 퇴비를 투입하고, 수세가 보통인 구역은 993.53㎡에 걸쳐 토양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은행나무 잎을 통한 영양 공급을 위해 7,600ℓ 규모의 엽면시비를 실시하고, 생육이 어려운 고사목 37그루는 제거한 후 은행나무를 추가로 보식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여량면 유천리 일원에 87㎡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주변 500㎡에 걸쳐 수목 제거 및 정비 공사를 완료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숲을 조망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천년의 숲에 식재된 은행나무들은 정선지역 전선 지중화 사업과 가로수 수종 교체 사업 등으로 발생한 나무들을 유휴지에 옮겨 이식한 것으로, 지역 자원의 순환 활용 사례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전망대 설치와 생육 환경 개선 사업으로 관광객들이 천년의 숲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천년의 숲이 정선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년의 숲에는 은행나무 군락과 황금빛으로 물드는 수변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와 벤치, 안내판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을철 절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정선군이 2022년 여량면 유천리에 조성한 황금빛 은행나무 군락 ‘천년의 숲’을 자연 친화적 명품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생육 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천년의 숲 전경.
◇정선군이 2022년 여량면 유천리에 조성한 황금빛 은행나무 군락 ‘천년의 숲’을 자연 친화적 명품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생육 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천년의 숲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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