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화재 피해로 집을 잃은 80대 할머니에게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는 27일 사북면 오탄리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강연술 춘천지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비타트 해이홈 지원사업 춘천 단독주택 헌정식을 열었다.
이날의 주인공 신순례(83)씨는 2023년 11월 집이 화재로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고, 이웃 주민들이 거처를 잃은 신씨를 돕기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새로운 집이 지어졌다.
이날 신씨를 대신해 감사함을 전한 자녀 김성길씨는 “집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함 뿐이었는데 멋진 집이 지어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강연술 춘천지회 이사장은 “해비아트 만이 아니라 춘천시, 주민 분들 모두 하나가 돼 신 할머니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신 할머님의 푸근한 새 보금자리가 값비싼 아파트들보다 더 귀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는 2003년 설립돼 200세대 이상 집 짓기와 집 고치기 활동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