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 청소년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 시연하는 이병선 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인터뷰 사진.

◇이병선 속초시장 집무사진.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이병선 속초시장.
◇지역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이병선 속초시장.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속초시는 그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 동서고속화철도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완료, 2024 콤팩트시티 종합대상 수상,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정부합동평가 도내 1위 달성 등 지난 1년간 도시의 미래기반을 다지고 행정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병선 속초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들어봤다.
■ 민선 8기 3년을 돌아보면=“속초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 지난 3년은 변화의 초석을 놓는 시간이었다. 행정의 방식과 방향을 새롭게 정비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시정을 펼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외형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속초의 잠재력을 하나씩 구체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 개통의 의미는=“동서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단 99분이 소요된다. 속초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동해북부선을 통해 부산에서 3시간 만에 진입이 가능하게 돼 우리 시는 사통팔달의 교통거점도시로서 전국 팔도 관광객이 모여드는 진정한 국내 제1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향후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과 연결되면 국가 물류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접경지역으로 지정됐다.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접경지역 지정에 따른 대폭 상향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연간 평균 약 150억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지방교부세 40억여원이 추가로 지원되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경우 국고보조율이 50%에서 80%로 상향된다. 보조비율 상향으로 절약된 시비를 긴급한 현안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총 227개 사업에 10조5,000억원 규모로 계획돼 있는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에 속초시 특화사업을 반영해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및 콤팩트시티 조성과 연계한 SOC 기반 조성, 문화·체육·관광인프라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대한민국 법정문화도시 조성 방향은=“‘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유의 음식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음식문화에 기반한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글로컬 음식문화도시를 목표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98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음식문화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청호동에 위치한 구 속초시 수산물 공동할복장을 리모델링 및 증축해 음식문화도시 속초의 문화가치와 상징을 내포한 장소로 음식과 예술이 결합하는 속초 도시문화의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음식문화 콘텐츠와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의 상권, 미식관광, 창업 생태계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음식문화를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북부권 문화·체육 거점 속초중학교 복합교육체육센터 활용 계획은=“총 사업비 419억원이 투입된다. 속초중학교 이전 이후 기존 체육관 부지를 활용해 수영장, 교육 및 커뮤니티공간,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교육공간이 결합된 복합센터로 조성된다. 2027년 12월 착공해 2030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속초 북부권 주민의 체육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도심 내 접근이 용이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육과 체육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지역복합공간 모델로 만들겠다.”
■‘아이토닥센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나=“행정안전부 주관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63억4,200만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실내놀이터, 장난감 대여실, 육아나눔공간, 어린이도서관, 오감체험실 및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방과 후 프로그램 및 돌봄서비스, 유아체험프로그램 등 속초형 특화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양육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과 함께 속초형 육아생태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임신-출산-보육 전 주기를 한 공간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유아인구 증가와 함께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빛의 바다, Sokcho’가 지역 관광에 미치는 영향은=“빛의 바다, Sokcho는 속초해수욕장 모래사장에 가로 70m, 세로 15m 규모로 펼쳐지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로 올해 1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4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속초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조명을 비추는 방식이 아닌 주제에 맞는 영상과 음악을 담은 연출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공감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올해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청호해변부터 바다향기로까지 이어지는 속초해변 관광거점 연계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야간관광 활성화와 이를 통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도내 1위 비결은=“지역특산품을 중심으로 속초만의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화함으로써,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답례품 구성으로 이어졌으며, 총 94개의 답례품을 준비해 기부자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니어놀이터 조성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보건소 내과진료실 운영지원을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시민이 체감하고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최초 영어도서관 언제 개관하나=“속초영어도서관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의 영어특화도서관으로 2022년 9월 사업추진 방침 확정 이후 주요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2025년 말 준공, 2026년 3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 56억원, 지상 2층, 연면적 660㎡ 규모로 건립된다. 영어원서 중심 장서 총 15,000권(원서 90%)을 갖춘 영어독서·문화·커뮤니티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유아에서 청소년을 위한 영어스토리텔링 및 AR영어체험이 가능한 스토리존(다목적공간) 외에도, 전 세대를 위한 매거진존, 멀티미디어존, 테라스 등 누
구나 활용 가능한 열린 문화 커뮤니티 플랫폼 기능도 포함돼 시민의 글로벌 문화역량 향상과 교육복지 확대를 견인할 것이다.”
■남은 1년간 중점 추진 사업은=“남은 1년은 민선 8기가 그려온 도시의 밑그림 위에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하나씩 구현해 나가는 시기다. 공공산후조리원을 비롯해 장애인종합복지센터, 보훈회관, 영어도서관 등은 출산·돌봄·보훈·교육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설악동 옛 홍삼체험관에 160억 원을 투입해 복합적인 기능이 집약될 새로운 문화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설악동 화채마을과 영랑동 1지역(장사새마을)의 도시재생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러한 사업들은 모두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로, 남은 시간 성과를 차질 없이 실현해 내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