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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 기부로 생명의 희망을 전하는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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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전문대항군연대 13대대, 인제군 보건소에 헌혈증 130장 기부

KCTC 전문대항군연대 13대대가 최근 자율적으로 모은 헌혈증 130장을 인제군보건소에 기부해 화제다.

KCTC 전문대항군연대 13대대가 최근 자율적으로 모은 헌혈증 130장을 인제군보건소에 기부해 화제다.

이번 기부는 6·25전쟁 제75주년과 연계해 참전 전우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국민을 지키고자 다짐하는 의미를 담아 추진됐다.

이 부대는 2019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400여장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부대원이 정성스럽게 모은 헌혈증을 기부했다.

특히 부대를 상징하는 숫자 ‘13’을 활용해 헌혈증 130장을 매 분기 목표로 설정하고 지금까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또 혈액 수급이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연평균 10회의 단체헌혈을 진행하는 등 수혈이 필요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 왔다.

인제군보건소에 기부된 헌혈증은 인제군에서 추진하는 ‘기부 헌혈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유상율(40)상사는 “2021년, 가족의 투병을 계기로 헌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며 “가족을 위해 시작한 헌혈이지만, 도움이 필요할 국민을 생각하며 지속하다 보니 지금은 삶의 큰 보람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인수대대장(중령)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사랑하는전우들과 함께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우들과 함께 선행을 지속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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