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100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할 지역 국립대병원으로 강원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병원 등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3년간 500억원을 투입한다.
강원대병원의 경우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유전체 등의 집합체를 다양한 정보로 연결·통합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와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의 연구강화와 이미징을 집중 추진하게 된다. 중점 연구과제는 오가노이드(미니장기)·생체조직칩 플랫폼 구축 및 실증, 노인성 난치질환·치매진단-디지털 병리 연구 등이다.
특히 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이 해당지역의 필수의료 여건과 연구수요를 종합해 연구분야·방식을 기획하면 연구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은 철저한 준비 끝에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선정될 수 있었다"며 "기초 연구부터 노화 등, 지역에서 해결이 필요한 의료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