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진우 "총리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하면서 국민에게 세금 내라고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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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위원인 내가 동시에 자료를 공개하자는데 왜 답을 피하나"

◇국민의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특검법'(가칭) 발의와 관련해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5.1.14.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연일 공격하며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일 "현금이 정확히 얼마인지 알고 증여세를 낸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김민석 본인에게 유리한 증여세 납부 내역도 내지를 못하니 의혹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리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하면서 국민에게 세금 내라고 할 수 있나"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장모님으로부터 2억 원 좀 넘는 돈을 5년 동안 수시로 받았다고 밝혔다"라며 '처갓집에 보관 중이던 현금도 수시로 넘어왔다고 하는데, 총규모가 1억 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로 지명될지 모르고, 출판기념회 등에서 받은 현금을 막 쓰다 보니, 결국 들통이 났다"며 수상한 거래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에서야 뒤늦게 증여세를 냈다고 주장한다"라며 "수년간 증여세 탈루를 해 왔다는 얘기다. 유리지갑인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억 좀 넘는 돈에 대한 증여세를 제대로 낸 것 맞나?"라며 "인사청문위원인 내가 동시에 자료를 공개하자는데 왜 답을 피하나"라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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