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지역과 성장하는 강원기업]“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즐기는 자전거 문화 조성 앞장”

(6)춘천바이크월드

◇춘천 바이크월드 후평동 지점 조감도
◇이경남 춘천 바이크월드 대표
◇춘천 바이크월드 매장 전경

최근 이상기후 심화로 탄소중립실천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전거가 친환경 이동기구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고유가 현상에 교통비 부담이 커지고,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강원지역에도 자전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친환경 라이딩이 가능해 자전거 여행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강원자치도가 슬로우 트립의 명소로 떠오른 배경 뒤에는 지역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돕고 있는 지역 업체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춘천 바이크월드(대표:이경남)는 자전거 판매부터 수리, 커스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전거 도소매 업체다. 2007년 오픈해 20년 가까이 강원지역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입문용·익스트림 자전거부터 부품, 안전용품까지 다양한 라인업=바이크월드에서는 입문용 로드 자전거부터, 익스트림 스포츠족을 위한 산악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취급하고 있다. 또 헬멧, 고글, 겨울용 방한장갑, MTB 신발과 속도계, 암밴드형 심박계와 같은 안전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

휠세트, 브레이크, 라이트, 페달을 포함 자전거 부품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오랜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로 퀄리티 높은 정비 서비스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활용도, 속도감, 선호 브랜드, 컬러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바이크월드는 현재 석사점, 남춘천 벨로와 자전거 2,000대 규모의 퇴계농공단지 물류센터 등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후평동에 새로운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후평동 지점은 판매 및 운동시설까지 갖춘 대규모 매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시작한 경영, 지역 자전거 저변확대에도 앞장=이경남 춘천 바이크월드 대표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18년째 경영을 이어오면서 자전거에 대한 애정과 열정도 더 깊어졌다고 말한다. 캄파놀로 그란폰도 등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자전거 대회에 수년째 후원 및 협찬을 맡고 있으며, 바이크 동호회를 결성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년에 두 번씩 속초 정기라이딩도 진행하고 있다.

이경남 춘천 바이크월드 대표는 “처음에는 가업을 잇기 위해 업체 운영을 맡았다. 20년 가까이 경영을 해오니 강원 지역 자전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후평동 지점에 운동시설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이 대표는 “후평동 지점은 자전거 판매부터 운동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 만들 생각이다. 지역주민들이 자전거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춘천은 물론 강원자치도 전역의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의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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