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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 ‘지속 운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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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참여자 비율 70%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 입증
시, 다양한 의견 수렴 통해 코스 확대 및 장기적 운영 추진

지난 6월 진행된 실향민 문화체험 투어 모습.

【속초】속초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실향민 문화체험 투어’의 지속적 운영을 추진한다.

실향민 문화체험 투어는 실향민의 삶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진행됐다. 그 결과 재단은 지난 실향민 문화축제 당시 선보였던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의 호응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장기 운영 및 관광 자원화에 나서기로 했다.

투어 참가자들은 아바이마을을 비롯해 실향민과 관련 있는 주요한 장소를 방문하며 향토문화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실향민의 역사와 정서를 직접 배웠다.

참가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부터 60대 이상 고령층까지 다양했으며, 전체 참가자의 약 70%가 타지역 방문객으로 분석돼 속초와 실향민 문화에 대한 외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속초의 실향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 개발과 장기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되기도 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주민과 전문가, 관련 기관과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테마별 코스 개발과 홍보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장기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속초문화관광재단사무국장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를 문화관광도시 속초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실향민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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